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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자 타샤 ()
작성일 2014-07-01 (화) 03:43
ㆍ조회: 1147  
'늦기 전에'를 보고난 이후. . .

 

 

28() ‘김추자 콘서트를 보고 온 뒤로 계속 머릿속에서 많은 것들이 오고 가느라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고 있다. 지금 8시간 째 인터넷에 올라오는 온갖 김추자 관련 기사들과 거기에 딸려있는 댓글까지 읽고, 그 댓글과 기사에 댓글을 달고 있다. 왜 이러냐?!

 

33년만의 첫날 공연이라고 들떠서 소풍날 기다리는 아이처럼 달력에 커다랗게 동그라미 쳐 놓고. . . 그런데 나만 떨었던 게 아니었다.

 

여하간. . . 그 멋진 포스를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흥분이 되었다. 양 옆에 앉은 친구들도 소리도 지르고, 휘파람도 불고. . . 한 친구는 얌전히 있었지만 그녀야말로 모든 콘서트를 다 보러다니는 친구인데. . .

 

결론은. . . 내일 또 오자고 했는데. . . 주부라는 것이 그렇게 날마다 시간을 낼 수는 없다. 일요일은 결혼식장도 가야하고, 예배당도 가야하고. . . 넘넘 아쉬웠다.

 

약 오르게도. . .

 

29() 공연은 전날 공연보다 훨씬 멋있었단다. 첫 날은 악플도 달려서 많이 속상했고, 나 역시도 조금은 이것저것 속상했는데 다음 공연이 성공적이었다고 하니 기뻤다. 바로 뒤로는 약 오르고 속상한 본심이 숨어 있었지만. . .

 

급기야 춘천에 가자고 했다. 셋이 한 마음으로 예매를 하려고 했는데. . . 이번엔 왜 또 저녁 7시냐구요. . . 공연 끝나고 돌아오기에는 주부로서는 너무 늦은 시간이다. 다음에 또 보자. . . 했지만, 곧 만날 것처럼 헤어졌던 1978. . . 그리고 다시 만나는데 33년이 걸렸는데. . . 설마. . .

 

더 늦어지면 영원히 볼 수 없는 사이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 . 정말정말 내가 돈이 많다면 공연장을 사서라도 다시 한 번 보여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토욜 공연은 아쉬웠으니 한 번만, 한 번만. . . 더 보여 달라고 하고 싶다.

 

우리 엄마는 항상 열 명의 친구를 사귀려 애 쓰기보다는 한 명의 적을 만들지 않으려 애 써라라고 하셨다. 한 명의 악플러가 모든 신문사에 악플을 달고 있다. 누군지도 알겠다. 왜 악플을 다는지도 알겠다. 생각 같아서는 환불해달라고 하니 나라도 환불해주고 싶었다.

 

물론 그러면 차비랑 기타 비용까지 청구할 기세지만. . . 안타까웠다. 팬이란 좋을 때만 함께하는 것은 아닐 텐데. . .

 

하긴. . . 첫날 공연 보고나서 나도 조금 속상하고 답답했는데 오늘에서야 속이 뚫렸다. 온종일 그리고 ~~ 아무 말 없이. . . 그리고 ~~ ”를 흥얼거리다가 늦기 전에~~ 빨리 돌아와 주오 ~~ ” 그 많은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던 것이다. 김추자님이 쏟아낸 열정의 기운들이 내게 전이되어 있었다.

 

그렇다! 33년 전의 공연을 잊지 못하듯이. . . 우연? 이상하게도 나는 그 때와 비슷한 자리에 앉아서 보았다. 앞에서 몇 번째 정 가운데. . . 그리고 그 감흥이란. . . 그랬는데 작은 섭섭함을 꼬투리 잡아 뾰루퉁했던 것이다. 그 열정과 그 짜릿함은 잊은채 말이다.

 

암튼, 그저 빨리 돌아와주시길 기다릴 뿐. . .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나 그 언저리에서라도 공연을 다시 할 수 있다면 기꺼이 달려가리라. 죽는 날까지 언제든 기꺼이 가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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