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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ilation albums(va)
참여 앨범
신중현의 In-A-Kadda-Da-Vida
 

 

 

1970.7.25.
신중현의 In-A-Kadda-Da-Vida (부트렉)
유니버어살레코드
KLH-24

  

 

2003.
신중현의 In-A-Kadda-Da-Vida
비트볼

<앞면>
1. 김추자 - 님은 먼 곳에
2. 김추자 -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3. 송만수 - 떠나야 할 그 사람
4. 박인수 - 휭크 브로드웨이

<뒷면>
1. 신중현과 퀘션스 - In-A-Kadda-Da-Vida
2. 박인수 - 싫어(보너스트랙)


 

2003.3.6.(재발매 CD)
신중현의 In-A-Kadda-Da-Vida
포니캐년코리아

1 신중현과 캐숀스 - IN A KADDA DA VIDA  
2 김추자 - 님은 먼곳에  
3 김추자 -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4 송만수 - 떠나야 할 그 사람
5 박인수 - FUNKY VROADWAY

 

약동하는 젊음의 사운드 - 인 아 가다 다 비다

신중현이 이끌던 밴드인 퀘션스가 1970년 서울 시민회관에서 가졌던 실황으로 신중현과 그의 밴드 퀘션스 그리고 싱어 송만수와 박인수, 김추자 등이 함께 한 음반입니다. 당시 정식 음반이 아닌 부트렉 형태로 극소량만이 발매되어 한국 락 컬렉터들 사이에선 꿈의 음반으로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

A면은 김추자의 힛트 곡 '님은 먼곳에', 송만수와 박인수의 '떠나야 할 그 사람', '펑크 브로드웨이' 등 신중현 사단 가수들의 노래들이 수록되어 있구요. 바로 B면에 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한 17 여분에 달하는 신중현 표 고고 싸이키델릭 사운드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인 아 가다 다 비다' 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재발매 엘피에는 오리지널 음반에는 수록되지 않은 -당 공연의 녹음으로 추정되는- 박인수의 '싫어' 가 보너스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뜨거운 여름 작렬하는 태양빛 아래에서 약동하는 젊음의 사운드인 인 아 가다 다 비다 와 함께!"

* 고품질 인쇄의 텍스쳐 양장 커버 사양
* 4페이지 인서트와 미쳐버리게 멋있는 대형 포스터
* 넘버링된 1000장 한정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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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시민회관-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실황을 담은 이 앨범은 한마디로 희귀음반 중의 희귀음반이다. 오리지널 LP의 경우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 몇 안될만큼 귀한 것이었고 따라서 가격도 천문학적이었다. 이런 전설의 음반이 CD로 발매되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뉴스가 아닐 수 없다.
퀘스천스 기존 멤버들 이외에 박인수, 송만수, 김추자 등이 보컬리스트로 참여하고 있어 듣는 재미를 더해준다.
수많은 남성들을 설레이게 했던 당대의 ‘섹스심벌’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는 창법에 무척이나 도발적이고 관능적이다. 박정희 정권이라는 살벌한 동토의 땅에서 이런 타입으로 노래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용기와 ‘끼’에 새삼 놀라게 된다. 이 곡을 노래할 당시의 그녀의 나이는 불과 19세였다.
한국이 배출해낸 또하나의 걸출한 보컬리스트 박인수. Funky Broadway라는 곡에서 들을 수 있는 그의 보컬은 감탄할만하다. 소울풀한 창법에 기반한 그의 격정적인 노래는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광기와 재기에 필적할만하다. 와와페달에 의한 신중현의 날렵한 기타 플레이도 당시의 기타리스트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감각적인 연주이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트랙은 본격 사이키델릭을 시도하고 있는 대곡 In-A-Gadda-Da-Vida이다. 196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반까지 아메리칸 사이키델릭을 빛낸 아이언 버터플라이(Iron Butterfly)의 명곡을 리바이벌한 이곡은 15분이나 되는 길이로 연주되고 있는데, 이것은 17분이 넘는 오리지널과 불과 2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러닝타임이다. 이 당시에 이런 대곡주의를 추구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전반적으로 원곡을 응용하는 리메이크적 연주라기 보다는 원곡에 충실한, 아니 원곡에 대한 지나친 경외감 때문인지 곡 자체는 ‘카피’에 가까울 만큼 오리지널에 충실한 접근을 보인다. 여기에서도 신중현의 와와페달 기타 솔로가 날카롭고 강렬하게 빛을 발한다. 오르간은 아이언 버터플라이 스타일의 맛내기에 집착하고 있다고 여겨질 만큼 원론적이다. 어떠한 장식적 필 인도 배제하고 본능적 몽환적인 기분 속으로 탐닉해가는 김대환의 나르시시즘적 드럼도 강도 높은 충격을 준다.
퀘스천스만의 창작곡이 아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유감으로 다가오지만 그럼에도 러닝타임의 한계나 그 외 상업적인 그 어떤 것에도 개의치 않고 독자적으로 음악적인 자기주장을 하려 한 그 선명성, 그 대범한 실험적 시도는 이 앨범의 진가를 더욱 높여주는 것이다.
글 / 조성진 chang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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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과 퀘션스
신중현의 In A Kadda Da Vida
킹/유니버살(KLH 24), 1970
신효동 terror87@chol.com | contributor  
   
서울시민회관, 흐느적거리는 '삶의 정원'이 되다
1956년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승만의 기념관으로 건립된 '우남회관'은 4.19 혁명을 거치며, '서울시민회관'으로 개명되었고, 1972년 화재로 소실될 때까지 10여 년 동안 주요한 행사와 공연이 치러지던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었다. '플레이보이컵 전국그룹사운드 경연대회'가 3차례에 걸쳐 매년 치러졌던 공간도 바로 이곳이었다. 1978년 새롭게 건립된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이름만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서울시민회관'이 '세종문화회관'과 같은 위치에 있던 공간이라는 사실을 상상하기는 힘들겠지만. 퀘션스의 [신중현의 In-A-Kadda-Da-Vida]는 세종문화회관이 건립되기 이전 그 곳에 있던 건물이 서울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기능하던 시절에 있던 행사를 기록한 음반이다. 그 행사란 'Go Go Gala Party'라는 이름의 공연이었고, 이 음반은 공연 실황을 담은 것이다.
음반 제목은 무언가 이상하다. "인-어-카다-다-비다"라니? "In-A-Kadda-Da-Vida"는 "In-A-Gadda-Da-Vida"의 오기이다. 당시의 음반들에서 이런 오기는 흔한 것이지만 이 음반에서의 오기는 이 음반의 성격을 드러내는 부분이라서 다시 한 번 짚어볼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이 음반은 '불법음반'이다. 그렇다고 정규 음반을 똑같이 복제한 단순한 해적반(pirate copy)은 아니며, 요즘 말로 하면 부틀렉(bootleg) 음반이다. '라이브'를 담았다는 것 - 부틀렉이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비율적으로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 과 원저작자의 허락없이 음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볼 때 부틀렉 음반으로 분류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더욱 재미난 사실은 '라이브'를 녹음하고 부틀렉으로 발매한 주체가 정규음반을 발매하는 음반사와 동일한 곳이라는 점이다.
1969년 말 덩키스를 해체하고 잠깐의 뉴 덩키스 활동이후 신중현은 퀘션스를 결성해서 그룹 활동을 이어갔다. 퀘션스는 김홍탁이 이끌었던 히 화이브와 함께 당대 싸이키델릭의 대표적인 그룹으로 평가되었다. 아이언 버터플라이(Iron Butterfly)의 "In-A-Gadda-Da-Vida"는 당시 한국의 그룹 사운드들이 자신의 싸이키델릭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다. 이 음반의 제목이 [신중현의 In-A-Kadda-Da-Vida]라고 붙은 것도 이 곡에 대한 당시 그룹 사운드의 '컬트'와 '오마주'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음반은 퀘션스의 객원 보컬이던 송만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첫 무대를 장식할 김추자와 동양방송(TBC)의 드라마 주제곡이었던 "님은 먼 곳에"를 소개하는 목소리에 이어 박수소리가 나오고 그 뒤 김추자가 "님은 먼 곳에"와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를 연이어 부른다. 퀘션스의 연주는 가수의 노래를 위한 반주로는 흠잡을 데 없다. 김추자가 무대를 떠나고, 사회를 보던 송만수가 "떠나야 할 그 사람"을 부른다. 2분 40초를 지나며, 기타 솔로를 시작으로 (사회자가 연주를 시작하기 전 예고했던) 싸이키델릭 즉흥연주가 시작된다. 다른 음반에서는 좀처럼 들을 수 없는 신중현 기타의 새로운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동안 박인수가 노래하는 "훵키 브로드웨이"(Funky Broadway: 원곡은 윌슨 피켓(Wilson Picket))의 2분 10초를 지나면서 시작되는 신중현의 기타 솔로와 김대환의 드럼, 박인수의 보컬이 어우러지는 사운드는 '세종문화회관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이런 공연이 있을 수 있었을까'라는 놀라움을 낳는다. 더불어 신중현이 왜 한국 록의 대부로 평가되는가라는 '의문'도 사라지게 된다.
뒷면 수록곡은 "In-A-Gadda-Da-Vida" 단 한 곡이다. 사회자의 멘트는 이 음반에 담긴 실황이 'Go Go Gala Party' 전부는 아니었으며, 퀘션스 외에도 다른 그룹 사운드가 함께 했던 공연임을 짐작하게 해 준다. 또한 이 곡이 앞면의 수록곡들보다 시간적으로 앞서 연주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멘트도 들린다. 이는 LP의 주행 시간의 기술적 한계로 인한 것으로 짐작되지만 '부틀렉 음반다운' 면모로 보여서 웃음짓게 되지만 오르간의 전주를 시작으로 문제의 곡이 연주되면 저런 웃음은 사라지고 묘한 정신작용으로 대체된다. '소문에 따르면(according to legend)' "In-A-Gadda-Da-Vida"는 "In the Garden of Eden"을 약에 취한 보컬이 정확히 발음할 수 없어 만들어낸 소리라고 하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직접 음악을 들어보는 게 가장 좋을 듯하다. 한국 록의 '잊혀진 황금기'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소문을 듣는 것보다는 이 트랙을 듣는 게 훨씬 낫다. 헤비한 기타와 베이스의 리프가 이끌면서 기타, 드럼, 오르간의 거장적 솔로가 수놓으면서 록 음악이 보여줄 수 있는 건 모두 보여주는 한 바탕의 소음의 향연이 펼쳐진다. 연주나 노래에 대한 이런저런 평은 '그때 장난이 아니었구나'라는 감탄에 압도당할 뿐이다.
1972년 큰 화재로 소실되면서 '서울시민회관'에서 있었던 파티는 모두 막을 내린다. 박정희 정권의 말기에 다시 건립된 세종문화회관은 문턱이 더욱 높아졌고, 이제 더 이상 'Go Go Gala Party' 는 없었다.  20021002
P.S.
히 화이브의 [Merry Christmas 사이키데릭 사운드](1969)의 뒷면 2번째 수록곡 "징글벨((Jingle Bell)"의 중반부(1분55초-9분 20초)에 등장하는 "In-A-Gadda-Da-Vida"와 비교해 들어보면 더 재미있을 듯 하다. 물론 히 화이브의 레코딩이 시기적으로 조금 앞서 있으며, 보컬이 없는 인스트루멘털(당시 말로 '경음악'!)이다. 1970년 2월 5일 <일간스포츠>에 의하면 그 달 3일 코스모스 살롱(오비스 캐빈)에서 히 화이브와 신중현과 퀘션스 두 "엘레키 그룹"이 6시 30분부터 2시간 이상 "환각음악"을 연주하는 "합동 연주회" 가졌다는 기록이 있다. 한편 당시에는 신예 그룹 사운드였던 비스(The Bees)가 비슷한 시점에 발표한 음반(오스카레코드, ORP 1002, 1970년 10월25일)에도 "In-A-Gadda-Da-Vida"의 스튜디오 레코딩이 수록되어 있다(단, 이 음반은 가수 지훈과의 합동 음반으로 비스의 노래와 연주는 네 트랙만 수록되어 있다).

 수록곡
Side A
1. 님은 먼 곳에 - 보컬: 김추자
2.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 보컬: 김추자
3. 떠나야 할 그 사람 - 보컬: 송만수
4. 훵키 브로드웨이(Funky Broadway) - 보컬: 박인수  
Side B
1. 인아가다다비다(In-A-Gadda-Da-Vida) - 보컬: 송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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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Kadda-Da-Vida   

이 앨범은 신중현과 퀘스천스, 그리고 '신중현 사단'이라 불리는 김추자, 박인수, 송만수 등이 1970년 7월, 서울시민회관에서 가진 공연의 실황 음반이다. 그러나 정식 음반이 아니고 '부틀렉' 앨범이다. 그래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 음반의 중심에는 '사이키데릭'이 자리하고 있다. 1960년대 후반 사이키델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신중현은 박정희 정권의 강압 정치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음반이나 TV에서는 시도하지 못했던 사이키델릭 음악을 라이브무대를 통해 분출함으로써 자신의 음악적 실험을 구상했다. 아이언 버터플라이(Iron Butterfly)의 17분에 달하는 사이키델릭 록의 고전 'In-a-gadda-da-da-vida'를 16에 걸쳐 재현한 것과 '떠나야할 그 사람'의 간주 부분에서 사이키델릭을 시도한 것이 그것을 입증한다.
또한 한국적 소울을 시작한 박인수가 미국의 소울 싱어 윌슨 피켓(Wilson Pickett)의 노래 'Funky Broadway'를 부른 것도 당시 신중현이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집중했는지를 알려준다.
우리나라 최초의 댄싱 스타로 불릴만한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와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가 그나마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불어넣는다.
공식적인 라이브 음반이 아닌 관계로 음질 상태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그러나 34년 전, 록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록을 이식해서 '한국의 록'의 탄생시키려했던 고독한 장인의 노력을 공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앨범의 가치는 귀중하다.
-수록곡-
1. In-a-gadda-da-vida
2. 님은 먼 곳에
3.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4. 떠나야할 그 사람
5. Funky Broadway

  2003/05 소승근 (gicsuc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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