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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하하 ()
작성일 2002-04-22 (월) 23:49
ㆍ조회: 2779  
옛날 기사입니다(1971.8.1) - 출연료





노래값 하루 6천원∼4만원

'한국 연예단장협회'는 가수들의 무대출현 정가표(?)를 만들었다는데…. '출연료 현실화'란 이름으로 다시 책정한 가수의 1일 출연료는 최하 6천원에서 최고 4만원까지. 마치 꼬리표처럼 정가표를 단 '정가표인간'같은 인상이 없지도 않은 '누가 얼마를 받을까'?

A급 거의가 코웃음, 4만원급은 2명뿐

4만원짜리 가수는 여가수 이미자와 김상희 두사람뿐. 김상희가 전보다 5천원 올라서 이미자와 대등한 '여왕'대접.

이미자는 종전에도 4만원을 받았으니까 다시 조정하나마나.
그 아래가 3만원짜리로 김추자·김'세레나'·나훈아·최희준. 김'세레나'와 나훈아가 2만5천원에서 5천원씩 오른 셈. '펄·시스터즈' 한사람 몫 2만5천원에 두몫 한데 묶어 5만원짜리. 역시 지금까지 받아오던 선이다.

가수에게 정가표를 붙여놓는것이 합리적이냐에 대해선 논란이 많다. 적어도 이 정가표 그대로 이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 정가표의 비합리성을 드러낼지도.

과거의 한 예가 김추자는 이른바 정가표 3만5천원짜리 가수였다. 그런데 사실상 김추자는 6만원을 받아왔고 그 이하는 거부했었다. 시민회관 무대이외에는 좀처럼 지방무대에 오른지 않는 김상희도 5만원이하는 거부해왔다.

'패티'김은 10만원을 불렀고 그때문에 공연무대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업자들이 비싸서 안썼기 때문….

'도꾜'국제가요제에서 입상하여 인기가 급등한 정훈희는 종전의 1만천원에서 5천원이 올랐지만 그리 탐타한 대우는 아니란 태도. “살짜기 옵서예” 재공연을 계기로 정상도전을 노리고 잇는 김하연은 자신에게 매겨진 1만5천원이 차라리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이다. 이들은 지방무대보다는 방송, '디스크'가 주무대고 지방공연은 외면하는 축.

대체로 주무대를 지방극장'쇼'에 찾고있는 가수들은 A급엔 적다. A급의 이미자, 김'세레나', 나훈아가 있긴하지만 이들보다는 2만원 이하의 김부자, 박재란, 김상국, 이상열, 이영숙, 강소희, 조미미, 김용만등이 잘 팔리고있는 실정.

'개런티'를 재조정한 단장협회측은 흥행부진에 대비해서 '쇼'의 제작'코스트'인하를 시도하고 있다. 그 방편의 하나가 고정단원제의 구성. 값비싼 가수를 대량동원하는게 아니라 비싼가수 1명에 B급·C급을 고정으로 묶어놓자는 계산이다. '쇼'구성도 종래 노래몇곡 부르고 내려오는 식이 아니라 '드라머'를 만들어 일단 한 궁연물에 나온 '캐스트'는 그 작품이 끝날때까지 참여하게 하자는 것.

이렇게 되면 종래 몇개극장을 동시에 뛰던 '겹치기가수'가 자연 없어지고 공연내용도 알차게 될 것이란 주장.




<< 연예단장 협회서 정한 가수들의 무대 출연료 >>

   이미자 40,000   김상희 40,000  최희준 30,000      김추자 30,000
   김세레나 30,000 나훈아 30,000  펄시스터즈 50,000  배  호 25,000
   현  미 20,000   정훈희 20,000  김부자 20,000      박재란 17,000
   문주란 15,000   송춘희 15,000  한명숙 15,000      김상국 15,000
   남일해 15,000   이상렬 15,000  이영숙 13,000      강소희 13,000
   리타·김 13,000 양미란 13,000  조미미 13,000      김용만 13,000
   김상진 10,000   배  성 10,000  남상규 10,000      오기택 10,000
   박일남 10,000   박  건 8,000   박지연 8,000       정은숙 8,000
   차중관 8,000    리나박 6,000   남미랑 6,000







[발행 1971년 8월 1일 제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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